미니멀리즘이 올 봄 패션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심플한 세련미를 추구하는 셋업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완연한 봄날씨가 시작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갖춘 스타일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셋업 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셋업룩은 상의와 하의를 세트로 맞춰 입는 자연스러운 통일감으로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재나 컬러에 따라 애슬레저룩, 시크한 셋업룩, 클래식한 트위드 셋업룩 등 캐주얼 무드부터 페미닌 무드까지 다채롭게 매치할 수 있다.

셋업하면 편하고 스포티하게 착용할 수 있는 셋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MLB’는 문가영, 강혜원, 노정의 등과 함께 다양한 컬러와 핏의 셋업룩을 선보이고 있다.

맨투맨이나 후드티, 조거팬츠, 바람막이를 매치한 셋업은 일상복과 운동복을 겸할 수 있는 애슬레저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핑크, 블루 등 밝은 컬러의 셋업은 봄에 어울리는 산뜻한 느낌을 살려주며 볼캡과 숄더백을 포인트로 활용해 캐주얼한 무드를 더할 수 있다.

갖춰 입은 느낌을 주는 수트 셋업은 트렌디한 오피스룩으로 제격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넓은 어깨 핏의 자켓과 통이 넓은 팬츠 등 편한 착용감의 셋업 스타일이 남성복 트렌드로 사랑받고 있다.

‘STCO’가 최현욱과 함께 선보인 에센셜 블레이저 셋업은 여유로운 실루엣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블랙, 차콜, 베이지 컬러 셋업을 니트, 셔츠 등 각기 다른 아이템과 코디하여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 가능하다. 또한 뿔테나 무테 안경을 착용해 최근 패션 주류로 떠오른 긱시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무드를 살리고 싶다면 봄처럼 화사한 컬러의 트위드 자켓과 슬렉스 셋업이 돋보인다. ‘클라비스’는 조윤희와 함께 수트 셋업과 트위드 재킷, 슬랙스, 셔츠 등으로 구성된 어반 클래식 컬렉션을 공개했다.

은은한 포인트가 되어주는 트위드 재킷은 카라리스 브이넥 디자인에 탄탄한 트위드 조직감과 폴리 혼방 소재로 안정감 있는 핏을 선사한다. 여기에 신축성이 좋은 사방 스판 원단에 와이드 핏으로 제작된 슬랙스를 매치해 활동성 있는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