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 2024 여름 컬렉션

instagram facebook youtube
스타일 & 트렌드
▶ 모바일 홈 화면에 바로가기 추가하기

‘보테가 베네타’ 2024 여름 컬렉션

민신우 기자 0 2023.09.27

 

 

보테가 베네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와의 여정을 이어가며 선보이는 24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여행이라는 주제로 인간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세계를, 장인정신을 담은 크래프트 인 모션을 통해 선보인다.

 

런웨이 속 모델들은 쇼장에서 펼쳐진 대륙과 바다를 가로지르며 세계를 넘나든다. 이번 컬렉션은 여행과 상상력을 통한 일탈 그리고 기쁨과 시련에서 받는 영감을 탐구한다.

 

또 한 번 캐릭터들의 변형과 변주, 움직임을 통해 평범함에서 특별함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 이상 인위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고, 원초적이며, 자연 속에서 그들이 입는 것으로 담아내기 시작한다.

 

첫 실루엣으로 선보인 니트 재질의 심플한 수영복은 마치 다른 시대에서 온 듯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변화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이전 시즌에서 선보였던 옷을 벗어 오버사이즈의 바스켓-우븐 인트레치아토 백이나 거대한 더플 백 속에 넣고 비즈니스 스타일로 변하는 모습은 전복적인 묘미를 선사한다.

 

도시 속 출퇴근길에 구조적인 숄더 디테일의 테일러드 슈트를 입은 사람들은 일탈을 꿈꾸며 바닷가에 있는듯하게 자연적으로 거칠고 딱딱한 모직물 느낌의 옷을 착용하는 것으로 변하여 표현된다.

 

민속 의상이라는 개념은 범세계적 의상이 되어 전 세계의 원형이 어우러져 다양한 의미에서 유목민적인 뜻을 갖기도 하며 때로는 그 세계가 상상 속 공간까지도 확장된다.

 

이번 컬렉션의 액세서리는 여행용 장신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풀라드 백으로 변형된 각 나라의 레더 소재의 신문, 트로피컬 리프, 반짝반짝 빛나고 맑고 투명한 청색, 라피아, 그리고 로프 슈즈와 백은 일회성이 아닌 가죽 소재를 활용하여 정교한 기법으로 완성하여 선보인다. 이뿐 아니라 세라믹 소재의 핸들과 오버사이즈 인트레치아토 사르딘은 새로운 맥락으로 제시된다.

 

한계가 없는 옷을 착용하는 행위에 대한 순수한 경이로움은 이번 컬렉션에서 선인장이나 앵무조개 드레스, 또는 꽃, 불꽃놀이, 그리고 돌의 형태로 표현되었다. 이렇듯 옷을 착용하는 행위는 자신이 원하는 누구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자유를 느낄 수 있으며 현실 못지않은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며 사적인 즐거움을 추구하고 이루어 내는 걸 보여준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