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쉬카’가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한다.

이번 컬렉션은 평범한 스타일을 벗어나 저돌적인 스타일을 표현했다. 그런지 룩(Grunge Look)과 고스 룩(Goth Look) 두 가지 스타일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런지 룩은 낡아서 해진 듯한 의상으로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배기진, 봄버 재킷, 청키한 스니커즈 등은 물론 이와 대조적인 플로럴 프린트를 ‘버쉬카’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90년대 스타일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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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이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담은 스트리트 패션 고스 룩 역시 워크웨어로 선보이며 일상 생활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검정색과 흰색은 물론 녹색과 빨간색처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색상의 아이템과 용 문양과 같이 위트 있는 요소들로 재미를 더했다.

스타일링에서도 ‘버쉬카’만의 감성이 드러난다. 일반적인 하운즈투스 체크가 아닌 핫핑크 컬러를 조합해 색다른 체크 패턴을 완성시켰다. 또한 단아한 스타일의 머리띠와 거친 느낌을 살린 플랫폼 부츠를 함께 착용해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하나의 패션으로 완성시켰다.

남성복 컬렉션은 선명한 컬러와 현란한 체크무늬, 대담한 그래픽과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 아우터를 새롭게 선보인 점이 특징이다. 90년대 미국 힙합 가수 스눕독이 입었을 만한 스타일의 힙합 티셔츠와 오버롤, 오버 사이즈 체크 셔츠의 조합은 뉴트로 열풍을 반영했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된 거친 느낌을 살린 프린트와 고무 소재를 입힌 로고 등은 2000년대 초반 상영했던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시킨다. 두툼한 청키 로퍼와 밀리터리 부츠, 트래킹용 샌들 등 유니크한 액세서리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