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파리패션위크 24SS 남성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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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파리패션위크 24SS 남성 런웨이

김지민 기자 0 2023.06.27

 

 

로에베가 프랑스 파리에서 2024 -여름 남성 런웨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로에베2024 -여름 남성 쇼는 시각의 관점에 대한 오랜 고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시점에 따라 보는 관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점과 스케일에 따라 실루엣이 어떻게 달리 보일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이번 쇼는 미국의 조각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린다 벵글리스의 거대한 분수 모양의 작품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거대한 조각 작품 아래서 게스트들은 넓게 펼쳐진 무대를 마치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듯 볼 수 있었으며 무대의 규모와 장관에 압도당하기 충분했다. 이러한 쇼 공간의 연출은 이번 컬렉션의 실루엣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바이기도 하다.

 

긴 다리, 하이 웨이스트, 컴팩트한 버스트의 전체적인 비율은 마치 아래에서 위를 올려 봤을때 보이는 비율감을 보여준다.연장, 몸짓, 제작 방식에 관한 실험은 직접적인 것들을 더이상 직접적이지 않게 변형했으며 미묘한 디테일에 섬세함을 더해 더욱 볼드한 룩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실험적 요소들은 블레이저와 코트, 뱅커 셔츠, 니트 폴로, 트윈 세트, 아가일 니트, 데님, 치노 팬츠 등 컬렉션 전반에 걸쳐 보여진다. 겉보기에는 자칫 단순해 보이지만 곳곳에 숨겨진 작은 디테일이 더해져 변형과 반전으로 가득하다. 마치 필터처럼 표면 전체를 크리스탈로 가득 채우거나 아주 촘촘한 스트라이프, 핀 스트라이프로 매력적인 셔츠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몸의 움직임을 반영한 재단 방식으로 매력적인 실루엣을 더하기도 했다. 마치 땅에서 솟아난 것만 같은트라우저와 슈즈가 결합된 피스 또한 매우 재미있다.

 

로에베는 항상 그래왔듯 예상을 벗어난 시도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창조해냈다. 핀으로 고정한 커다란 패브릭 스와치 칩 같기도 한 탑, 옷의 일부가 된 액세서리, 잘게 조각난 브로케이드 상의에 부착된 크리스탈 벌새나 크리스탈이 알알이 박힌 선글라스 등이 이런 창의력에 한 획을 더하기도 했다.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와 견고한 블루, 블랙, 카키로 이지적인 컬러 팔레트를 구성했다. 라운드 토 첼시 부츠와 샌들, 발레 슈즈, 그리고 스웨이드 페블 버킷백(Pebble Bucket)과 퍼즐 폴드 토트(Puzzle Fold totes) 같은 오버사이즈 백은 새로운 비율을 실험하기 위한 또 다른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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