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예술가들과 가을겨울 프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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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예술가들과 가을겨울 프리 컬렉션

김지민 기자 0 2023.06.01

 

 

로에베가 가장 근본적인 요소들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환원주의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한 2023 가을-겨울 프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로에베를 중심으로 모인 예술가와 창작가들의 삶, 작업, 탐구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다. 유르겐 텔러의 시선으로 바라본 캠페인은 배우, 큐레이터, 가수, 모델 등 다양한 연령대와 삶의 영역을 대변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배우 겸 감독 기타노 타케시, 배우 오브리 플라자, 마이할라 헤롤드, 루스 네가, 그리고 소노야 미즈노, 뮤지션 데브 하인즈, 모델 샤오웬주, 아티스트 나이리 바그라미안, 구정아, 배우 머레이 바틀렛,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날 것 그대로의 시선, 건조한 유머 감각, 신체와 포즈에 대한 형태적 접근과 같은 로에베와 유르겐 텔러가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시그니처 요소를 새롭게 해석했다.

 

유르겐 텔러는 직접 자신의 아카이브에서 찾은 사진을 대형 사이즈로 인화하여 캠페인의 배경으로 사용해 하나의 이미지 안에 또 다른 이미지를 담았다. 서로 다른 이미지 간의 대조는 새로운 맥락을 생성하고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플레네르 설정은 다소 생소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또한 실제 존재하는 것과 묘사된 것 사이를 넘나드는 시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디테일까지 살펴보도록 유도하고 모델의 포즈를 통해 로에베가 추구하는 환원주의적 탐색은 절정에 달한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엘리펀트 백을 들고 배경 사진 앞에서 대조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오브리 플라자는 꽃과 콘크리트 앞에서 파세오 사첼 백을 들고 서 있고 루스 네가는 거대한 올빼미 사진을 배경으로 로에베 폰트 토트를 보이고 있다. 기타노 타케시는 퍼즐 백을 마치 전화기처럼 손에 들고 있고, 전화기 사진이 마치 벽화처럼 등장한다.

 

각각의 캠페인 이미지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꾸며내지 않은 유쾌한 분위기의 포즈와 상황은 깔끔한 실루엣과 거대한 리본, 돌출된 바디와 같은 대담한 디테일, 그리고 조각적인 본질이 한데 어우러진 로에베 2023 가을-겨울 프리컬렉션을 더욱 강조한다. 퍼즐백, 파세오백 그리고 폰트 토트백과 같은 로에베 아이코닉한 가방들은 사이즈와 컬러가 변경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로베에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오브제 트루베 힐과 소노야 미즈노가 신고 있는 토이 부츠의 토 쉐입, 머레이 바틀렛이 신은 스웨이드 첼시 부츠의 과장된 토 쉐입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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