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물아일체 경지 여성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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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물아일체 경지 여성 캠페인

김지민 기자 0 2023.02.19

 

 

로에베가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연출, 물아일체 경지에 이른 행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한 봄여름 여성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로에베글로벌 앰버서더 테일러 러셀의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통해 컬렉션을 보여준다.

 

캠페인 속 테일러 러셀은 로에베의 파세오 백, 퍼퍼 고야 백과 함께 바닥에 앉거나 소파에 기대어 빈틈없는 표현력을 보여준다. 그녀와 함께 한 파세오 백은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을 그려내며 자연스럽게 잡힌 주름, 그리고 백의 바디를 통과하는 핸들의 독특한 구조가 돋보인다. 풍성한 볼륨감으로 입체감을 살린 퍼퍼 고야 백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날렵하게 재단된 독특한 점퍼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테일러 러셀은 마치 그녀가 옷감처럼 재단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테이프로 벽에 붙이고, 소파에 누워있고, 카페트는 비스듬히 놓여 있는 캠페인 속 배경은 철저히 의도되었다. 리허설처럼 보이기도 하고,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이 연출은 사진 찍는 행위를 원시적으로 표현했다.

 

검정색 배경 앞에 놓인 앤티크한 실버 테이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대리석 조각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로에베의 액세서리는 고전적인 정물화를 연상시킨다. 은은하게 빛나는 메탈 샹들리에와 찻주전자에 반사되어 비친 왜곡된 빛으로 만들어낸 로에베의 파세오 백, 웨이브 마스크 선글라스, 코믹 폼 슈즈, 고야 퍼퍼 플리츠 백, 고야 퍼퍼 백의 디테일은 숙련된 장인정신의 결정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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