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도 DIY(Do It Yourself)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정해진 틀 안에서 기성세대와 다른 자신들만의 표현과 생각을 표출하는 것으로 개성을 표현하던 시대가 지나 Z세대들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창조하고 있다. 남들과 다른 자신을 톡톡 튀는 감성으로 표현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

업계에 의하면 밀레니얼을 넘어 Z세대를 중심으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직접 다른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바꿔 입을 수 있는 DIY 스타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아우터들은 리버시블과 탈부착, 멜빵 등 여러 장치를 통해 하나로 여러 가지 스타일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네파’는 이번 시즌 대표 아이템인 구스코트 아르테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일반적인 다운자켓과 달리 부해 보이지 않고 심플하고 슬림해 마치 코트 같이 우아하고 단정한 실루엣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높이 4cm에 달하는 고급스러운 폭스 퍼가 포인트다. 특히 폭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폭스 퍼는 별도의 퍼 머플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K2’의 스마트 발열 패딩 베스트 히트 360은 등판 안감의 수납 공간에 발열패드를 넣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최대 10시간까지 발열이 가능한 스마트 발열 베스트다. 37도부터 최대 50도까지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특히 눈 여겨볼 포인트는 발열패드 탈부착이 가능해 발열패드 없이 패딩 베스트로 또 한겨울에는 발열패드만 탈착해 보온 방석이나 손난로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이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과 출시한 한국 한정판 숏 패딩은 등 부분에 기존에는 없던 ‘무스너클’의 빅 로고가 새겨져 있고 팔 부분의 로고 또한 취향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컬럼비아’의 제이콥스 리저브 II 다운 재킷은 세련된 컬러감이 특징인 숏다운으로 최근 유행하는 복고풍 스타일로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허리 라인으로 떨어지는 짧은 기장으로 활동성을 강조했으며,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취향에 스타일링 가능하다.

‘르꼬끄스포르티브’의 페더코트는 기능성 발열 소재인 메가히트를 안감에 적용해 자체 체온으로 열을 순환시켜 보온성을 극대화하며 구스 충전재로 가벼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특히 전체적으로 심플한 코트핏은 원피스나 정장에도 잘 어울려 비즈니스 캐주얼을 연출하기 좋으며 허리 부분의 스트링은 개인 스타일에 따라 핏조절이 가능하다. 앞뒤 편차를 둔 라운드 밑단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준다.

리버시블 자켓도 이번 시즌 인기를 얻고 있는데 ‘네파’는 아이돌 피오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피오패리스를 선보였다. 피오패리스는 한쪽은 보송보송한 부클 플리스 면, 뒤집으면 다운 우븐 겉감이 적용되어 때로는 플리스로, 때로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숏 다운으로도 활용 가능한 양면 아우터다. 하나의 아우터로 두 벌의 효과를 주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골라 입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신개념 다운자켓이다.

‘뉴발란스’는 야상면과 퀼팅면으로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서블 다운을 출시했다. 양면 모두 최상의 핏을 낼 수 있게 세밀하게 설계됐으며 남녀공용 제품의 경우 양방향 지퍼가 있어 활동 시 편리하며 후드는 탈부착이 쉽도록 디자인 됐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도 이번 시즌 리버시블 아우터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2WAY 스타일의 선데이 리버시블 다운은 자켓 양면의 디자인과 컬러를 다르게 적용해 하나의 아이템으로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그니처 ‘선데이’ 디자인이 적용된 다운은 베이직한 스타일로 교복, 수트 등과 함께 연출하기 좋아 데일리 아우터로 활용하기 용이하며 자켓을 뒤집으면 컬러 블록의 새로운 스타일 다운으로 변형되어 캐주얼한 데님과 스커트 등 함께 매치하면 트렌디함을 강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