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93%, 새학기 증후군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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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93%, 새학기 증후군 겪는다

김지민 기자 0 2023.03.29

청소년들이 새학기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가 새 학기를 맞아 10대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가 새 학기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중학생은 친구 관계(39%)’에 대한 스트레스가 학업적 부담(37%)’보다 높게 나타났고, 입시 경쟁을 겪는 고등학생은 친구 관계(33%)’보다 학업적 부담(35%)’이 크다고 답했다. 대학생의 경우 친구 관계(28%)’로 인한 스트레스가 학업적 부담(15%)’을 크게 앞섰다.

 

새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서 1020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성격(74%)’을 꼽았으며 취미 및 관심사(21%)’가 뒤를 이었다. 친구의 외모를 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3%,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는다2%였다.

 

친해지고 싶은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으로는 2명 중 1명이 먼저 인사를 한다(51%)’고 답하는 등 연령을 막론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어서 나한테 말을 걸 때까지 기다린다(18%) 맛있는 것을 나눠준다(10%) 친구의 친구를 통해 친해진다(9%) 등의 순이었다.

 

젊은층 사이에서 대중화된 ‘MBTI’를 활용해 친구의 성격을 판단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MBTI는 인간의 성격을 외향형(E)-내향형(I) 감각형(S)-직관형(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J)-인식형(P) 4가지 차원으로 구분해 총 16가지 유형의 성격을 도출하는 성격유형검사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54%친구를 사귈 때 MBTI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선호하는 MBTI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4%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신과 상반되는 성향보다 같은 성향의 친구를 선호하는 추세였으며 의사 결정 방식을 기준으로 나뉘는 사고형(T)-감정형(F)’에 대해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사고형(T) 응답자의 38%사고형(T) 친구를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21%감정형(F) 친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감정형(F) 응답자의 경우 감정형(F) 친구를 선호한다(49%)’는 답변이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사고형(T) 친구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7%에 그쳤다.

 

학교와 학원,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친구 관계는 변화하기 마련이다. 응답자 과반수는 현재의 친구 관계에 만족한다(56%)’고 답했으며 보통(37%), ‘불만족(7%)’ 순이었다.

 

1020세대가 생각하는 친한 친구의 기준은 다양했다. 특히 친구 관계를 이어온 기간이나 만나는 빈도보다는 만나면 즐거운 사이(33%)’,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사이(32%)’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기준으로는 힘들 때 도와주는 사이(13%)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9%) 자주 만나는 사이(8%) 오래 알고 지낸 사이(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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