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 스튜디오’ 데본 아오키와 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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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 데본 아오키와 봄 캠페인

민신우 기자 0 2023.03.17

 

 

아크네 스튜디오가 모델이자 배우인 데본 아오키와 함께한 2023S/S 시즌 캠페인을 공개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 겸 포토그래퍼 카를레인 제이콥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컬렉션에서 영웅처럼 차려 입은 신비롭고 수수께끼 같은 뮤즈로서의 컬트 모델을 보여준다.

 

작년 9월에 공개된 이번 시즌 컬렉션 쇼에서는 사랑의 개념을 뒤트는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파리의 스웨디시 패션하우스 브랜드로서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전통적인 로맨스의 원형은 원래 의미를 활용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형되었다. 그리고 지금 데본 아오키를 전면으로 내세워 컬렉션은 그녀의 확실한 비전이 더 나아가 기존의 행사복의 정석을 뒤집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쇼 세트장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핑크 실크 시트는 데본 아오키가 착용한 거대한 하늘색 리본이 달린 투명튤 가운 룩에 완벽한 배경이 되어준다. 결합을 상징하는 듯 그녀는 바디라인을 따라 오간자 리본으로 몸을 감쌌다.


 

 

이외에도 예상치 못한 컷들이 많이 드러났는데 데본 아오키의 일자 블론드 헤어와 어울리는 오버사이즈의 조개 귀걸이, 레드와 화이트가 겹쳐진 깅엄 체크 패턴은 빛나는 페이턴트 레더와 메탈릭 스파이크 스터드와 대비를 보여주었고 코르사주 브라도 등장했다.

 

데본 아오키의 눈동자 속 보라색 그림자처럼 말이다. 마지막으로, 올 레드 컬러 룩은 전통에서 가장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금속 장미를 쥐고, 데본 아오키는 하트 패널이 달린 주름진 비대칭 가운을 입은 채 카를레인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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