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사람들이 헬스장에서 제공하는 운동복 대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다르’가 최근 2주 동안(5월 17일~31일) 225명을 대상으로 ‘헬스장 운동복 이용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가 운동시설에서 제공하는 옷 대신 개인 운동복을 챙겨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되는 운동복을 입는 것이 관리 측면에서 편함에도 불구하고, 5명 중 4명이 일명 내돈내산 운동복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개인 운동복을 착용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65%는 브라탑, 레깅스, 조거팬츠 등의 애슬레저 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주얼 티셔츠, 반바지(20%)가 그 뒤를 이었다. 개인 운동복을 착용하는 이유(중복선택)로는 과반수 이상인 58%가 ‘본인만의 스타일을 위해’라고 답했고, ‘위생상의 이유’라는 응답은 4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와 ‘옷 이용료를 내야 해서’가 각각 24%와 15%로 그 뒤를 이었다.
남녀 모두 개인 운동복 착용을 더 많이 택한 가운데 여성의 경우 무려 90%에 육박할 정도로 개인 운동복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운동 빈도에 있어서는 설문 참여자 중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는 사람 전원(100%)이 개인 운동복을 입는다고 응답했고 주 3~4회 이상도 93%가 개인 운동복을 착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주 1~2회(84%)와 월 1~3회(63%)로 운동 빈도가 적을수록 개인 옷 선호도는 낮게 나타났다.
반면 헬스장에서 제공되는 옷을 빌려 입는다고 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세탁 등 관리가 편해서(66%)’가 독보적으로 높았다. 이어 ‘헬스장 비용에 포함돼 있어서(25%)와 ‘튀지 않아서(6%)’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