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가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스’’와 손잡고 스윔웨어 캡슐 컬렉션을 론칭, ‘더뮤지엄비지터’의 인기를 이어간다.
‘오호스’는 비주류 요소의 미학을 탐구하고 이를 동시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여성복 디자인 브랜드로 ‘NEW FORMS FOUND IN FADED THINGS(빛 바랜 것들에서 발견한 새로운 형태)’라는 슬로건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내고 있다. 분리, 해체, 변형 등의 실용적 디테일과 기능성 소재, 특유의 무채색 활용해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고프코어룩과 반짝이는 소재를 메인으로 활용하는 ‘퓨처리즘’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정식 명칭은 SSS(Subsurface Scattering)로 진짜 사람의 피부 표현을 가능케 하는 컴퓨터 그래픽 용어(3D 빛 투과효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Maybe all life is translucent(어쩌면 모든 생명은 반투명할지도 모른다)’의 슬로건 아래 반투명한 레이어를 쌓듯 ‘휠라’와 ‘오호스’의 아이코닉한 세계관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스윔수트와 조끼처럼 매치 가능한 포켓 티셔츠, 미니백이 탈부착되는 롱스커트 등 기존 휠라 제품에서 느낄 수 없었던 해체주의 스타일이 돋보인다. 이름처럼 빛의 투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반투명 나일론, 메시 소재를 사용한 것과 오호스가 재해석해 컬렉션 전반에 활용한 ‘FILA’ 로고도 휠라 X 오호스 컬렉션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 EZ 슬라이드 2는 2010년 처음 출시된 휠라 아쿠아슈즈에 ‘오호스’만의 예술적 감각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핑거슈즈다. 갑피 전반에 사용한 스판 소재와 빅홀 메쉬의 조화, 측면 3개의 스트랩은 뛰어난 통기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아웃솔에 결로 현상을 방지하는 벤틸레이션 시스템을 적용, 배수 기능을 극대화해 보다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한다. 절개 패턴, 발등 디테일, 로고 반사 등에 오호스의 정체성을 담아내 기능성은 물론 물놀이에서의 스타일리시함도 놓치지 않았다. 색상은 그레이, 차콜 두 가지 컬러다.
하이넥 집업 상의와 스트랩 하의를 셋업으로 구성한 스트랩 집업 스윔수트는 허리라인 스트랩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물속에서도 활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볼레로 스타일로 여러 스윔웨어와 믹스맥치가 가능한 컷아웃 후디 래시가드, 결합 방식에 따라 수영모, 썬캡, 아쿠아캡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3-way 선쉐이드 스위밍 캡, 수영복 위에 착용할 수 있는 맥시한 기장의 머메이드 테리 롱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돼 있다.
‘휠라 X 오호스’ 스윔웨어 캡슐 컬렉션 전 제품은 12일부터 휠라코리아와 ‘오호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무신사, 29CM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호스’는 ‘휠라’와의 협업을 기념해 최근 현대 판교점 아이코닉스퀘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날 콜라보 컬렉션 전 제품이 선공개됐으며 협업 컬렉션을 비롯, 오호스 특유의 무드가 녹아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팬들은 물론 쇼핑몰을 찾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