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쓰는 편지) 꿈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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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쓰는 편지) 꿈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능력

하늘나는펭귄 0 2021.06.17

난 지금 꿈을 꾸고 있어. 아빠도 지금 내 꿈속에 있는 거야 

저녁자리에서 따님이 깜찍한 말을 합니다.

 

그래서 난 지금 내 마음대로 뭐든지 만들 수 있어!”

그래? 그러면 따님이 아빠 좀 엄청 부자로 만들어 주라

 

따님의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습니다.

꿈이라도 그건 좀 어려워

따님 꿈인데 마음대로 만들 수 있잖아?”

난 내 기분하고 무서운 것을 안 무섭게 하기 같은 건 조정할 수 있는데 남의 인생은 바꿀 수가 없어

아깝네.. 아빠도 부자가 되고 싶었는데...”

 

따님도 아빠의 황당한 요구에 잠시 당황한 듯합니다.

어느 때부턴가 따님은 무서운 꿈을 꾸면 꿈을 꾸면서도 안 무섭게 만드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합니다.

자기 꿈이니까 자기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나요..

직접 볼 수 없지만 따님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아빠 난 커서 빌딩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

따님 꿈이 건물주면 그 꿈을 구체화 시켜봐, 그리고 어떻게 하면 건물을 살 수 있을지 계획을 짜봐

말이 그렇다는 거지. 왜 자꾸 진지하게 대답해

ㅎㅎㅎㅎㅎ 꿈을 구체화 하는 방법은 성공으로 가는 길 중의 하나야

 

사실 아빠도 미래의 모습을 글로 쓰거나 구체화한 적은 없습니다.

이루고자 하는 것을 글로 쓰고, 매일 보며 해야 할 일들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배웠는데 그 배움을 실천하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고 있기는 합니다.

 

따님이 조금 더 자라서 성인이 된 후의 모습을 그려나갈 때 아빠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묘사하고 실천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 따님이 되기를, 그래서 꼭 원하는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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