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사람들) 거리두기 격상 당분간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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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사람들) 거리두기 격상 당분간 휴업?

신입사원 0 2020.11.29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유통이나 기타 판매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라는 말은 당분간 장사를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

 

정부의 방역지침에도 따라야 하고, 사장님의 말도 따라야 하는 우리와 같은 직장인들에겐 또 다시 고역의 시간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정부의 말을 따르자니 영업이 울고, 사장님의 말을 따르자니 방역이 걱정이 되는 그런 시점이다.

 

실제로 광복절을 전후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상당수의 오프라인 매장은 큰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일단 매장을 찾는 소비자를 볼 수가 없었다. 그러니 매출은 뭐 기대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의 상황은 그 때처럼 꽁꽁 얼어붙지는 않은 것처럼 보인다. 마스크와 손씻기 등 개인방역이 일반화 돼서인지 그 때만큼 사람을 보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지만 유통가에서는 비상이기는 매한가지다.

 

그 때도 마찬가지 반응이었지만 코로나와 같은 비상 시기에는 온라인과의 협업이 절실하다. 일부 백화점 점포에서는 온라인화가 진전되기는 했지만 이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또 백화점의 전체 온라인몰도 지점을 활성화하는 방안과는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역의 점포와 함께할 수 있는 온라인이어야 하는데 그와 별개로 상품만 모아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 온라인몰과의 경쟁에서 번번히 밀리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정부에 하나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 코로나 방역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도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는 전문가의 영역이라 하더라고 거리두기의 방법을 정하는데 있어서는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본다.

 

무조건 9시에 문을 닫고, 몇 명이 모이지 말아야 하는 것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또 실질적인 방역의 조건을 찾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 말고 자영업자들이 자체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었으면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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