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현 에세이) 비우면 저절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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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현 에세이) 비우면 저절로 채워진다

 

200310월에 정식으로 퇴사하여 26년간의 직장생활에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1년간 푹 쉬기로 하였다. 주로 사에 다니고 여행하며 지내다 우연히 국선도에 입문하여 단전호흡 수련을 하게 되었다. 하루에 2시간은 국선도 수련을 하고, 일주일에 2번씩 가까운 산행을 즐기며 지냈다.

 

같이 다니는 친구들은 고향 친구들과 고등학교 동창들이었다. 2003년도부터 직장에 잘 디니던 친구들이 하나둘 직장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물러나는 시기였다. 회사를 사직하고 약 3개월이 지나니 건강이 회복되었다.

 

회사를 퇴직하고 나서 약 1년 동안 정말 아무 부담없이 힐링하며 지냈다. 20049월부터 제2의 인생에 대해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진로를 검토하게 된다. 개인 사업과 새로운 직장이라는 두 가지 선택을 검토하였다. 코오롱에서 대표이사를 한 사람이 다른 회사에 다시 취직한다는 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결국, 개인 사업을 하기로 했다.

 

개인 사업을 준비하는 중에 코오롱에서 FnC 코오롱 중국사업을 제안받았. 내가 시작한 중국 사업이었고 또 중국 시장에 대한 도전이 마음을 끌었다. 그래서 200410월에 재입사를 결정하였다. 전무 대표이사로 퇴직하고 나서 1년 만에 부사장 상하이 법인장으로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백덕현은 1951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서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코오롱에 입사하여 잭 니클라우스 팀장 코오롱스포츠 사업부 이사 등을 역임하며 생산과 유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1년 당시 상무 직급으로 FnC코오롱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2004FnC코오롱 중국법인장을 맡아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2009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대표이사로 복귀하여 코오롱그룹의 패션사업 부문을 이끌었다. 18대 한국의류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2016년에 제3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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