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사람들) 백화점에서의 온라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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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사람들) 백화점에서의 온라인 3

신입사원 0 2020.03.01

백화점들이 온라인에 몰두할 때쯤에 오픈마켓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당시만해도 백화점들이 온라인을 평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픈마켓이 생겨나며 골머리를 앓았다.

 

오픈마켓은 말 그래도 온라인의 시스템을 오픈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까 백화점 닷컴이나 기타 온라인 쇼핑몰들이 브랜드의 본사나 판매 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오픈마켓은 아무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물론 아무나는 아니겠지만 판매 밴더로 등록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법적으로도 판매 대행 플랫폼과 직접 상품을 관리하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구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실치 않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오픈마켓이 등장하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물량을 확보한 판매자들은 치킨게임을 하듯이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끌었다. 이를 유도하는 것처럼 오픈마켓 운영 업체들은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할인했다. 백화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백화점 닷컴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가격 할인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유명 브랜드들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어쩔 수 없이 가두점 혹은 아울렛 전문 브랜드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백화점 닷컴에 가면 백화점 입점 브랜드보다 더 많은 비 입점 브랜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가격경쟁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백화점 닷컴이 가격만을 앞세운 비정상적인 구조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브랜드들이 존재하고, 명품도 있고,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유명 맛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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