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영어학원에서 중학생 언니가 나랑 레벨을 공부하고 있어!”
“아. 그래? 그 언니는 학원을 늦게 다니기 시작했나 보네...”
“치.. 내가 진도가 좀 빠른 거야...”
따님은 학원가는 걸 좋아합니다.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은 몸이 아파도 빠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학원 개근상이 있다면 따님 몫이겠지요.
따님은 어릴 때부터 학원이나 학습지 공부하는 걸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저학년 때는 학습지 숙제가 밀려서 엄마와 한바탕 전쟁도 벌어지곤 했지요.
“너 이렇게 숙제 밀리고 할 거면 학습지 끊어. 이제부터 하지 말고 그냥 놀아”
“아니야 학습지 공부할거야. 끊지마!”
엄마에게 혼나서 울먹이면서도 학습지는 끊지 말라고 자기주장을 폈지요.
그런 덕인지 초등학교에서 공부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학구열 높은 지역에 가면 우물안 개구리일 수 있지만.
이제 몇 개월 후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합니다.
중학교부터는 본격적으로 스스로 공부해야겠지요.
물론 주변환경도 중요할 겁니다.
따님의 중학교 진학을 위해 이사를 가야할 지, 가게 되면 어느 지역으로 가야할 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강남 8학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갔지만 형편이 안 되다 보니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집값 저렴하면서 학구열 괜찮은 지역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