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쓰는 편지)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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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쓰는 편지) 신데렐라~~

하늘나는펭귄 0 2018.12.27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좋아합니다.

부모가 아무리 그만 보라고 해도 어느새 엄마의, 아빠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어느 주말 아침, 아이는 소파에 앉아 있는 아빠 다리를 베고 누워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빨래하랴, 설거지하랴 분주한 엄마 눈에 그 모습이 예뻐 보일 리 없지요.

베란다에 말려놓은 빨래를 걷던 엄마가 쿠션과 쿠션 커버를 아이에게 휙~ 집어 던지며 한마디 합니다.

“이거나 넣어라!!”

갑자기 날라온 물체에 화들짝 놀란 아이는 조용히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엄마의 말을 따릅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노래소리...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박았더래요~~”

조용히 노래로 반항 아닌 반항을 하는 아이의 모습에  혼자 킬킬대며 웃습니다.

웃음 꽃피는 주말 아침 풍경입니다.

(사진은 디즈니 영화 신데렐라 참조)

[이 게시물은 패션쇼님에 의해 2019-04-20 16:07:43 멤버십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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