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한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관광국이 발표한 지난 11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2,441,300명이었다.
특히 한국 관광객은 지난 11월 65.1% 감소한 20만5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0월에도 65.5%감소했고 지난 4개월 연속 큰 폭의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을 제외한 중국, 대만, 홍콩 등 19개국의 일본 관광객은 11월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19개국 관광객은 19.9% 증가했다.
국가/지역별로는 중국이 21.7% 증가한 75만900명, 대만이 11.4% 증가한 39만2천명, 홍콩이 19.4% 증가한 19만9천명이며 중화권 전체로 관광객 수가 두 자릿수 증가했다. 또 태국이 36.3% 증가한 14만명, 필리핀이 38.0% 증가한 64,800명 등 동남아시아의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유럽이나 호주 등도 럭비월드컵을 계기로 방일의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영국이 37.5%, 캐나다가 20.5%로 미국이 17.3%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