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이 확연히 분리되며 온라인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매장 당 단일 매출만을 비교하면 4~5년 전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50% 가량 하락했다는 게 판매인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그나마 백화점의 자체 온라인몰, 이른바 닷컴이 있어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판매인들의 판매기술도 예년과 크게 달라지고 있다. 판매인에게 우선되는 소비자와의 접촉점들이 대면 접촉에서 비대면으로 옮겨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단골 손님들을 관리하는 방법도 카카오톡과 같은 대화창을 이용하거나 개인 블로그나 매장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회원들을 관리하기도 한다. 일부 판매인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매장 관리만을 중점으로 하던 판매인의 업무도 온라인으로 확장된 셈이다.
실제로 이 같은 새로운 채널을 관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매출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매니저들은 매장의 상품을 직접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닷컴에서 오픈마켓과 소셜쇼핑 등이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것이다.
이인용 샵마넷 대표는 백화점에서 근무하다 필사적인 노력으로 IT계에 발을 들여 판매사원 구인구직 사이트인 샵마넷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패션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 패션워크도 오픈했고 최근에는 나만의 매장을 꿈꾸는 행복, 샵오픈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