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전차를 굽어보는 스누피
2019년 11월 13일 오픈한 미나미 마치다 그랑베리파크는 이전의 상업시설인 그랑베리몰의 철거터에 새롭게 오픈한 것으로 인접한 鶴間(츠루마)공원을 하나의 콘셉트로 재개발했다.
미나미 마치다 그랑베리파크의 인근역은 도큐전원도시선의 미나미 마치다 그랑베리파크인데 기차에서 내려 역 홈에서부터 개방형의 대형계단과 폭포가 눈에 띈다. 이것은 도시와 역의 일체감을 표현하는 것이다.
계단 속에는 스텝비전이 설치되어 있고 도큐선 캐릭터 노루룬 등이 표시된다. 또한 스누피의 거대 동상이 열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환영하는 것처럼 설치되어 있다.
영업개시일인 13일에는 역의 발차벨이 마치다시 출신의 기타리스트 春畑道哉(하루하타 미치야) 작곡의 ‘Promised Land’가 흐르는데 이 곡은 미나미 마치다 그랑베리파크의 테마송이다.
게다가 도큐 5000계 열차(통근용으로 개조된 열차명) 1편성에는 미나미 마치다 그랑베리파크을 알리는 헤드마크가 랩핑된다.
이렇게 들어서는 그랑베리파크에는 241개 매장이 입점한다. 이것은 도쿄도 내 최대 규모다. 40% 정도가 아울렛 관련 MD, 30% 정도가 F&B관련 MD다. 아웃도어 관련 MD와 시네마 콤플렉스 이외에도 전문적인 케어를 담당하는 유아휴게실도 마련된다. 시설 내에는 휴식공간, 기저귀 교환대 등을 갖춘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자녀들과 함께 방문 하는 것을 고려해 다목적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옥외에는 애완동물을 동반하는 사람들을 위한 애완동물용 샤워부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와 함께 12월 14일에는 그랑베리파크 서쪽에 스누피 뮤지엄이 들어선다. 록본기(도쿄도 미나토구)에서 이전하여 개관하는 것이지만 규모는 2배로 커진다. 만화 ‘스누피’ 창작의 역사나 원화 등이 전시된다.
게다가 이전의 그랑베리 몰과 鶴間(츠루마) 공원의 사이는 도로로 분리되어 있었지만 이번 재개발에서는 도로를 없애고 산책로를 정비해 역사와 상업시설과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공원 내에는 테니스코트 이외에 원형트랙 같은 스포츠 공간, 어린이를 위한 숲이나 물 등의 테마별로 플레이그라운드도 정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