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어떻게 구성될까? 우선 큰 건물이 필요하고 그 매장에 채워 넣을 상품이 필요하다. 상품은 지하층에 위치한 식음료를 시작으로 화장품, 여성, 잡화, 캐주얼, 남성, 스포츠, 아동, 라이프스타일 등의 순서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편리한 온라인과 모바일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럼 백화점 고객들은 백화점을 끊고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을 찾아 떠난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약 20% 정도만 맞다.
많은 백화점 고객들이 백화점을 찾는 대신에 온라인을 찾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해당 백화점의 온라인몰에 접속한다. 특히 닷컴이라고 불리는 백화점들의 온라인몰로 이동한 고객이 가장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백화점의 상품들은 닷컴만이 아니라 네이버스토어와 오픈마켓, 심지어 쿠팡과 같은 소셜쇼핑에서도 가끔 만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브랜드는 이 같은 멀티 채널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입 방식으로 물건을 사들인 일부 백화점 밴더들은 이 같은 채널을 활용하기도 한다.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이 닷컴과 함께 다른 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역할을 판매사원이 하기 때문이다. 판매사원들은 백화점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와 함께 해당 점포의 상품을 닷컴에 업로드하는 일, 또 허용된 다른 판매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일도 함께한다.
그러니 그곳에서 판매하는 백화점 상품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구매해도 좋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백화점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