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시 산노미야의 얼굴로 시민에게 친숙했던 소고우 고베점이 지난 9월 30일 85년 역사의 막을 내리고 영업을 종료했다.
지난 9월 30일 본관 지하 1층 입구에는 30일 저녁 ‘SOGO’의 로고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이에 따라 본래의 폐점시간 보다 30분 늦은 시간에 많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조용히 셔터를 닫았다.
이 점포는 1933년 10월에 산노미야에 진출. 72년 2월에 다이마루 코베점을 제치고 지역 1번점이 되었다. 그러나 한신 아와지 대지진후 재건축을 선택한 다이마루에 다시 선두를 빼앗기게 되었고 2017년 10월 한큐 한신백화점 산하에 있는 H2O리테일링, 세븐 앤 아이 홀딩스에서 인수했다.
건물의 노화가 진행되고 점포의 경영상황이나 산노미야 재개발을 진행하면서 주변의 오피스, 호텔 수요 등으로 재건축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곳은 지난 10월 5일 이름을 ‘고베 한큐’로 바꿔 달고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다. 한큐 한신백화점은 터미널 백화점으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재건축도 염두해 두고 있다.
고베 한큐는 ‘페스티발 365’를 테마로 즐거운 백화점을 지향한다. 9층 행사장을 30% 확장하고 외벽에 창을 뚫어 개방적인 공간으로 리뉴얼한다. 2, 3층에는 실연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파티오 스테이지를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