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쓰는 편지) 딸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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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쓰는 편지) 딸의 과거

하늘나는펭귄 0 2019.08.22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옛날 이야기를 보다가 아이의 어릴 적 일화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아이가 3살에서 6살 정도 되면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과 이야기에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뭔가 큰 인물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5살 딸래미와 고모의 대화

 

아 목마르다

부엌에 가서 엄마한테 물 한잔 달라고 해~”

~ 피곤해~~”

? ..... !!”

 

고모는 결국 무거운 몸을 일으켜 물 한잔을 딸래미에게 가져다 줬습니다.

 

 

5살 딸래미와 아빠의 대화

 

아빠~ 멍멍! 해봐요

“? ! !”

강아지야 이리와~”하며 아빠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아이는 아빠를 순식간에 강아지로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4살 딸래미와 엄마의 대화

아이가 속을 썩여 엄마와 화가 난 상황에서 둘을 차에 태우고 일을 보러 나섰습니다.

 

우리 어디 가요?”

너 다른 엄마한테 데려다 주러 가는 거야~”

엄마 많~~!”

~~ ......”

 

엄마에게 지지 않는 아이입니다.

 

4살 딸래미와 아빠의 대화

아이를 재우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아이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엄마한테 갔다 올께~”

?”

좀만 기다려, 울지마, 빨리 올게~”

 

아이는 아빠를 자기가 돌본다고 생각을 합니다.

 

4살 딸래미

자기 주변에 널부러진 장남감과 잡동사니를 치워달라며 짜증을 부립니다.

 

아빠, 이거 치워주세요 해야지, 떼를 쓰면 되냐?”

아빠 미워~”

아빠도 딸이 미~~”

아냐.. 나 얼마나 이쁜데~”

.. 뭐냐?”


(사진은 네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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