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수선 합니다.
‘왕관’이란 의미를 가진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아이는 집안에만 있습니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아이의 개학도 1주일 연기됐습니다.
아빠 : “따님, 너희 봄방학 일주일 더 한대, 개학이 연기됐대”
따님 : “야호~~ 하하하하”
엄마 : “에휴, 일주일을 더 있어야 한다고?”
따님 : “아빠! 아빠! 난 코로나가 정말 나쁜 애인지 잘 모르겠어~~ ㅎㅎㅎ”
개학 연기 소식에 대한 반응은 따님과 마눌님의 반응이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아이는 일주일 더 논다는 생각에 신이 났고, 엄마는 일주일 동안 애 뒤치닥거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해지면서 아이가 외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던 학원도 문을 닫는 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따님은 집 밖에 나갈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아이도 갑갑해 질만 합니다.
친구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매일 집안에서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학원 숙제를 해야 하는 따님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아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견딜까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이 있었습니다.
단짝 친구들과 스마트폰으로 원격 게임을 합니다.
따님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자기 방에 들어가면, 따님 방은 시끌벅적 해집니다.
무슨 놀이를 하는 건지.. 깔깔낄낄, 하하호호, 웃음소리도 커지고 목소리가 한껏 높아집니다.
집안에 갇혀있던 스트레스를 스마트폰으로 다 날려버리는 듯 합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안정되기를 기대합니다.
안전진단이 내려진다면, 일단 따님이랑 야외에 나가 신나게 뛰어야겠습니다.
앵무연도 날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