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부채 1,000만엔 이상의 파산건수가 전국적으로 84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월 13일까지 총 870건의 파산이 발생했다.
도쿄 상공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특히 9월 이후 3개월 연속 100건을 상회했으며 12월에는 96건으로 100건 밑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쿄도 등 1도 3현의 비상사태선언 재발령에 따라 긴키지역(오사카 중심 관서지역)이나 도카이지구(동경도 이외의 관동지역)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음식점에 대한 단기영업이나 외출자제 요청으로 소비활동의 침체가 확산되고 관련 업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사업 환경의 악화로 인해 코로나 관련 파산은 고공행진을 추가적으로 더 증가할 수 있으며 단속적인 재정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발표한 2020년 전국 기업도산건수는 전년 대비 7.2% 감소한 7,776건으로 총부채는 14.2% 감소한 1조2,200억엔을 기록했다.
7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낮았으며 2018년 이후 2년 만에 전년 수준을 하회했다.
코로나카(코로나 때문에 생긴 재앙의 신조어)에 따른 각종 지원책의 도움으로 수치가 감소하였다고 상공리서치는 보고 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8,000건 이하로 떨어진 것이며 1971년 이후 50년 만에 버블 기간 동안 1989년 7,234건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