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사람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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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사람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역할은?

신입사원 0 2020.11.22

요즘 세상을 살아가려면 온라인은 필수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세상의 큰 낙이 하나 없어진 것처럼 허전하게 느끼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개인 디바이스 뿐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거나 사회활동에도 온라인이 없으면 일을 하지 못한다. 그만큼 세상은 랜선을 통해, 혹은 와이파이를 통해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모든 활동을 랜선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금기로 여겨지며 시작된 비대면 온라인 활동들이 빠르게 뉴노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해 프리뷰인서울 등 국내 최대 패션, 섬유 행사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됐고 국내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이런 전시회들도 온라인으로 한다.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과거처럼 그 장소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시대가 지난 것이다. 온라인으로 중국의 패션위크 런웨이나 일본, 미국, 밀라노의 전시 행사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물론 아쉬움도 남는다. 사실 패션행사들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모델의 런웨이를 비롯해 제품의 질감과 감성, 그리고 주변의 반응들을 생생하기 느낄 수 있지만 온라인은 이런 것을 느끼는데 한계가 있다.

 

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상품은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백화점의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리며 주변의 냄새와 풍경, 그리고 상품의 진열 등을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판매사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이다. 무언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피부로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는 오프라인은 온전히 오프라인이 아니며 반대로 온라인이 온전히 온라인만으로 나눌 수 없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오프라인이 온라인을 돕고, 반대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돕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얼마전 이랜드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는데 오프라인 매장의 절반 정도의 영업에 차질을 빗었다고 한다. 결국 이런 것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관계와 역할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제 나눌 때가 아니라 서로가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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