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값인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를 종합한 백화점 빅3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는데 이들 3개사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화점별로 보면 현대백화점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11% 성장한 78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613억원으로 같은 기간 37.1%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신세계는 지난 3분기 매출이 1조4359억원으로 전년 1조2144억원 대비 1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1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등 전 부문을 다 합해 올해 3분기 총 매출이 4조14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이 같은 백화점의 성장은 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의 증가와 명품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로 매출이 위축됐기 때문이 기저효과가 나타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명품이 백화점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보면 백화점 빅3의 명품을 비롯한 해외 브랜드 매출 비중은 2017년 15.8%에서 지난해 30%, 올해 상반기 33%까지 높아졌다.
또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조9964억원보다 4.22% 성장한 15조62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15조9406억원, 2023년 16조2569억원으로 지속해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