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무신사 MCN,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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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무신사 MCN, 약일까 독일까?

박정식 기자 0 2020.11.30

무신사가 유명 스니커 유튜버 와디와 함께 패션 전문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Multi Channel Networks, 말 그대로 다양한 채널을 네트워크로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관리하는 것을 통틀어 MCN이라고 통칭하는데 시장에서는 멀티채널 보다는 동영상 기반의 채널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 생산 관리하는 데 중점으로 둔 곳에 더 많아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는 많은 MCN 기업들이 콘텐츠 기획 보다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스들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것이 조금 더 현실적이다.

 

어쨌든 무신사가 MCN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 논란이 일고 있다. 찬성 입장에서는 양질의 패션 전문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를 발굴할 수 있다고 옹호하지만 반대에서는 결국 또 무신사가 자신의 하우스 영역을 넓히며 시장의 질서를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하우스 안에서 육성하고 그들에 의해 성장했고 이후 이들을 위한 스튜디오와 사무실, 오프라인 편집숍까지 확장하며 공고한 무신사 공화국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더해 MCN 법인 설립을 통해 최근 키 콘텐츠로 떠오른 영상 콘텐츠의 개발과 그를 바탕으로 한 V커머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성공 여부를 뒤로 두더라도 무신사라는 온라인 패션 스토어가 상품을 확보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디자이너들의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그들의 마케팅과 D2C를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분명 무신사만의 빅픽쳐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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