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남대문 착한 임대료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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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남대문 착한 임대료 동참

박정식 기자 0 2020.02.28

코로나19로 내수 시장이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전주한옥마을에서 임대료 인하에 나서며 공론화된 매장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세금 감면 등으로 동참하면 건물주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DDP패션몰 등 서울시가 소유한 건물의 임대료 인하와 함께 임대료 인하와 지방세 감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당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에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주요 상가들이 임대료 인하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우선 남대문시장 상가 건물주들이 동참해 2000여명 상인들이 한시적으로 도움을 받게 됐다. C동 남대문중앙상가의 한 점포는 50 개 매장의 임대료를 3개월간 20% 인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시장 내 E동과 G780개 점포에 입주한 상인들이 역시 3개월간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동대문 apM은 동대문 소재의 세 개 점포의 임대료와 운영비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고객이 많은 점포의 특성 상 매출이 크게 감소하자 2개월의 임대료 20%와 운영비 50%를 인하한다는 것.

 

하지만 일반 가두상권들은 착한 임대료 운동에 시쿤둥한 모양새다. 명동을 비롯해 강남, 코엑스 등 특 A급 상권은 물론 지방의 주요 패션 상권의 임대료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패션 업체들은 평소에 비해 매출이 50~70% 가량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 등 고정비는 그대로 유지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직원들의 무급 휴직으로 돌리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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