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패션 매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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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패션 매출 반토막

박정식 기자 0 2020.02.27

내수 시장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19의 국내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며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국내 산업이 모두 멈춰버린 듯 흔들리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은 물론이고 온라인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당장의 매출은 물론이고 향후 휴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오프라인 중심의 직영점 체제로 운영되는 A 브랜드는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매출이 예년에 비해 40% 가량 줄었는데 이번 주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70% 이상 축소됐다고 전했다.

 

특히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감한 것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배송 지연 등으로 구매 문의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B 스포츠 브랜드는 신학기와 봄을 맞아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거의 모든 이벤트가 취소됐고 덩달아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C 브랜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는데 상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1~2달 후 상품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것. 중국에서 생산 자체가 중단돼 상품 공급이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온라인 업체들도 마찬가지인데, 현재 온라인에서 주문이 몰리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수급이 어렵고, 생필품 주문도 배송 기사 부족으로 배송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패션 관련 상품들은 주문 자체가 크게 줄었고 주문이 들어와도 일부 상품에 국한되고 배송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피해가 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임원들의 무급 휴가와 급여 축소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매출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 언제 마무리될지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때문에 불안감이 더 가장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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