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5월 15일 경기지역 섬유유관기관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경기지역 섬유패션 카라반’을 실시했다.
섬산련은 이번 카라반을 통해 경기지역 섬유산업의 중심축인 편직 염색 업체와 유관기관, 주요 조합 대표들을 만나 현장의 당면 과제를 공유하고 업계의 결집과 연대 강화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지난 2월 부임한 최재락 회장(5대) 체제로 경기 남북부를 아우르는 500개 회원사 확보를 추진 중인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도내 섬유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경기도내 섬유기업들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가업승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주요 R&D 성과와 지역 특화 지원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섬산련의 지원으로 염색가공업이 뿌리산업 범위에 포함된 이후 안산반월(2024년), 양주검준과 포천양문(2025년) 산업단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성과를 소개하며 올해도 경기도내 특화단지 지정 확대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도내 섬유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정부와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원사를 제외한 원단, 염색, 가공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덕산엔터프라이즈는 기모 원단 분야의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현장을 시찰한 최병오 회장은 “이러한 성공 사례는 섬유업계가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방주득 회장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발전과 고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저리 정책자금 확대 등 전폭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포천양문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중인 성신섬유 정명효 대표는 염색 업계의 디지털 자동화 대응 현황을 선보이는 한편 경기 침체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피력했다. 특히 단지 내 폐수처리시설 가동률이 떨어지는 어려움 해결을 위해 산업용 세탁 업체 등 비염색 업종의 염색산단 입주 허용과 불안정한 스팀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 개선 등에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이날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최춘기 이사장), 포천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김홍철 이사장) 등 경기지역 주요 대표들은 업계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지역 제조기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였다.
섬산련은 최근 연이어 추진된 대구경북 및 경기 지역 카라반을 통해 애로 현안을 파악하고 우리 섬유 기업들의 자생적 혁신 성공 모델을 확인했다.
최병오 회장은 “각 지역 섬유 유관기관과의 강력한 공조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국가 경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전방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현장에서 수렴된 가업승계 규제 완화, 정책자금 확대, 산단 입주 업종 제한 해제 등의 건의사항이 정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