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국내 유통산업은 온라인 부문의 급성장과 대형마트의 위축이라는 특징을 나타냈다.
주요 26개 유통업체는 2021~2025년 연평균 6.7% 성장하였으며 오프라인은 2.6%, 온라인은 10.1% 성장하였다.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 5.7%, 편의점 5.6%은 성장세를 이어간 반편 준대규모점포 1.0%로 소폭 성장, 대형마트 -4.2%로 크게 감소했다.
산업통상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연간 및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15개사와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11개사의 매출 및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유통업체 매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오프라인 매출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내수 진작 정책이 본격화되며 하반기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편의점도 0.1% 성장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두 업태 모두 상반기에는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7월 이후 6개월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준대규모점포 역시 연간 기준 0.3% 소폭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4.2% 감소했다. 설과 추석이 있는 1월과 10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준대규모점포도 상반기에는 플러스였지만 하반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식품 매출 부진으로 점포당 매출은 2024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1.8% 늘며 전체 유통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식품 17.5%, 서비스 기타 29.1%, 가전 전자 7.2%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온라인 매출 비중은 5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1.7%, 온라인 매출은 6.3% 각각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는 패션 잡화 5.1%, 해외유명브랜드 13.7%로 호조를 보였으나 식품 –1.6%, 생활 가정 -3.4%로 부진했다. 온라인에서는 식품 13.7%, 생활 가정 6.0%로 성장한 반면 배달 렌탈 e쿠폰 여행상품 등을 포함한 서비스 기타 –2.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