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시니어 모델 에이전시가 주최한 연극 공연 ‘사랑의 온도’가 2026년 1월 3일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시니어 세대의 삶과 사랑, 관계의 깊이를 무대 위에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총 20명의 시니어 모델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연극 전반을 이끌었다.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각자의 인생을 품은 배우로 무대에 선 이들은 연기를 넘어선 ‘삶의 고백’에 가까운 순간들을 관객에게 전했다.
공연의 주제인 ‘사랑의 온도’는 나이와 시간을 지나오며 변화하고 성숙해지는 사랑의 결을 의미한다.
이번 무대는 그 온도를 세 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1부 ‘20억 년의 사랑’은 엄마와 사춘기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엄마의 사랑은 인간의 시간 개념을 넘어선다는 의미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말보다 침묵이 많은 장면들 속에서 관객들은 각자의 인생을 겹쳐 보며 깊은 여운을 느꼈다.
2부 ‘딸 부자네’는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이해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부모와 자녀, 특히 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현실적인 서사가 이어졌고 관객석에서는 공감의 웃음과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3부 ‘올모스트 메인’은 사랑 앞에서 늘 서툴고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놓쳤던 사랑, 아직 남아 있는 마음, 다시 용기를 내는 순간들이 잔잔한 감동으로 관객의 마음을 오래 붙잡았다.
무대에 오른 시니어 모델들은 기교보다 진심으로 연출보다 경험으로 무대를 채웠다. 각자의 인생에서 길어 올린 감정들은 관객에게 꾸며진 연극이 아닌 ‘사람 이야기’로 전달되었다.
라온 시니어 모델 에이전시는 시니어 세대가 단순한 소비의 대상이 아닌 문화의 주체이자 창작자로 설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기획해오고 있다. 이번 ‘사랑의 온도’ 공연 역시 시니어 모델들이 스스로 표현하고, 도전하고, 공감 받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라온 시니어 모델 에이전시는 앞으로도 공연, 패션쇼,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니어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