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가 개최한 연중 최대 규모의 기획전 ‘2025 겨울 이구위크’가 열흘간 거래액 1400억원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겨울 의류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거래액이 30% 증가했다.
‘이구위크’는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누적 거래액은 1479억원이며 총 판매 수량은 170만개에 달한다. 일 판매량은 17만개로 시간당 약 7000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된 셈이다.
열흘 동안 가장 많은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여성 패션 의류 잡화였다.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여성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24%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른 영하권 추위에 아우터 판매가 성과를 견인했다. 덕 다운, 경량 패딩 등 겨울 헤비 아우터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패션 잡화도 20% 이상 거래액이 뛰었다.
이번 행사의 흥행 배경에는 29CM가 고객 선호도 높은 여성 패션 브랜드 셀렉션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매일 한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원브랜드데이’ 기획전에 참여한 브랜드 ‘어그’는 하루 만에 거래액 13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던스트, 포에토, 헤이그 등 팬덤이 두터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하루 동안 5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올렸다. 이구위크 대표 기획전 중 하나인 ‘앙코르입점회’에 참여해 열흘간 1억원 넘는 거래액을 기록한 여성 브랜드 수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구위크 동안 총 14회 편성된 라이브 콘텐츠 ‘29라이브’도 크게 주목받았다.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겨울 아우터를 다양한 스타일링 정보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호응을 얻으며 실질적인 매출로도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파사드패턴’은 라이브 방송 1시간 동안 누적 5만명이 접속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방송 당일 거래액이 10억 원을 넘어섰다.
홈 카테고리도 지난해 행사 대비 구매 고객 수가 2배 이상 급증하면서 행사의 화제성을 높였다. 스타우브, 아르떼미떼, 펠로우, 킨토 등 글로벌 홈 브랜드부터 뚜누, 이씨라메종, 식스티세컨즈 등 정체성 뚜렷한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두 고른 호응을 얻었다. 압축 파우치 브랜드 ‘브랜든’의 경우 29라이브 방송 1시간 만에 2억원 넘는 거래액을 돌파했으며 후속 효과로 열흘간 7억 원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번 이구위크는 탄탄한 팬덤을 가진 여성 패션 브랜드부터 유니섹스, 홈, 뷰티, 푸드까지 총 1835개 브랜드의 22만 8000개 상품을 최대 89% 할인율로 판매해 개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행사 개최 전 3일 간 진행된 사전 고객 참여 이벤트에는 약 36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고객 관심이 뜨거웠다.
한편 무신사가 이달 26일까지 연간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할인 캠페인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를 열흘간 개최해 겨울 시즌 쇼핑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