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가 올 여름 5개 인기 제품에 특별한 색상을 입힌 오 드 뚜왈렛 컬러 에디션 5종을 출시한다.
‘딥티크’는 화가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 듯 원료를 조합해 향을 조향하고 그 중 핵심 원료에 어울리는 하나의 컬러로 향수를 표현하는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은 이러한 딥티크만의 예술적인 컬러 매칭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컬러 에디션은 기존 투명했던 ‘딥티크’의 향수 보틀(병)에 주 원료를 대표하는 특별한 색상을 각각 입히고 원료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그린 패키지로 구성됐다.
브랜드의 대표 향수인 ‘도 손’, ‘오 데 썽’, ‘롬브르 단 로’, ‘탐 다오’,‘필로시코스’ 등 총 5개 제품으로 출시되며 휴대하기 좋은 30ml 용량으로 선보여 언제 어디서나 ‘딥티크’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베트남 도 손 베이의 바닷바람과 튜베로즈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도 손’은 푸른 물빛으로 표현했다. 패키지에는 컬러풀한 튜베로즈 부케의 이미지를 담아 바닷바람 속에 넘실거리는 꽃의 신선한 향기를 떠올리게 한다.
오렌지 나무의 꽃과 잎, 열매, 뿌리까지 모든 향을 담아 오감을 자극하는 ‘오 데 썽’은 황금빛 노란색을 입혔으며 프랑스의 낭만적인 정원에 핀 장미를 연상시키는 ‘롬브르 단 로’는 상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장미향이 떠오르는 선홍빛 핑크 색상으로 표현했다.
또한 인도차이나 반도의 신성한 숲과 산에 대한 추억을 그린 ‘탐 다오’는 달콤한 오렌지 색을 더해 샌들우드 나무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어로 ‘무화과 나무의 친구’라는 뜻을 가진 ‘필로시코스’는 무화과 잎과 꽃, 수액과 송진 향에 편백나무의 우디한 향을 담은 상쾌한 제품이다. ‘딥티크’는 무화과 나무의 푸릇한 싱그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그린 색상을 선택했으며 패키지에는 무화과 나무 잎으로 개성을 더했다.
매년 다른 희귀 원료의 향을 선정해 한정 판매하는 ‘에썽쓰 엥썽쎄’는 올해 폴리네시아 섬 타히티산 ‘티아레꽃’을 메인 원료로 제작했다. 꽃밭에서 갓 꺾어 온 꽃의 풋풋한 생기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별함을 위해 프랑스 유리 공예 회사 워터스퍼거(Waltersperger)사의 장인들이 만든 유리 보틀 패키지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