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패션 시장이 와이드 팬츠로 물들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뉴트로 트렌드의 영향으로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트렌드한 와이드 실루엣의 팬츠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와이드 팬츠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까지 갖춰 성별을 불문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여성복 브랜드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와이드 팬츠가 최근에는 캐주얼, 데님 등도 루즈핏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를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트렌디한 와이드 실루엣의 팬츠 컬렉션을 출시한다.
대표 상품인 여성용 ‘U 와이드 피트 커브 진’은 ‘유니클로’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커브드(Curved)’ 실루엣을 적용해 섬세한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며 코디에 따라 바지 밑단을 롤업하면 캐주얼한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스트레이트 실루엣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여성용 하이라이즈 와이드 크롭 진은 발목 위로 올라오는 기장으로 경쾌한 느낌을 살렸으며 밑단을 커팅 처리해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또 가을까지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와이드 팬츠 신상품도 선보인다. 여성용 하이웨이스트 드레이프 와이드 스트레이트 팬츠는 일자로 깔끔하게 떨어져 오피스룩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래로 갈수록 폭이 넓어져 마치 A라인 스커트를 연상시키는 와이드 크롭 팬츠는 체크무늬로 차분한 느낌을 더했으며, 허리 고무 밴드를 적용해 편안하다.
남성용 레귤러 피트 진 역시 활동성을 고려해 최상의 착용감을 중점에 두고 실루엣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업그레이드했다. 밑위 길이와 엉덩이 둘레를 약 2~3cm 늘려 활동성을 높였고 염색 얼룩을 최소화해 깊고 선명한 컬러를 구현했다. 100% 면 소재로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인 ‘빈티지 레귤러 피트 치노 팬츠’도 기존보다 넉넉한 실루엣을 적용했다.
컨템포러리 주얼 브랜드 ‘플랙’은 최근 ‘마뗑킴’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루즈한 실루엣의 ‘COSY WOMEN (코지 우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발등을 덮는 롱 기장으로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하거나 빅턴업 하여 와이드 크롭 진으로 활용 가능한 스트레이트 진이다. 아이보리 컬러의 얇지만 소프트한 소재를 사용하여 멋스러운 루즈핏 연출이 가능하다.
고감도 커리어 컨템포러리 여성복 ‘캐리스노트’가 소재, 핏, 길이 등 다양한 디자인의 와이드 팬츠를 활용해 내추럴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여름철 보헤미안 룩을 선보였다.
긴 기장과 넓은 통이 특징인 메시아 스트라이프 팬츠는 핀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깔끔한 느낌과 함께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체형 커버 효과를 더한 제품이다. 천연 리넨 섬유를 사용해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고 습기를 흡수해 빠르게 건조해주기 때문에 여름철 시원하게 착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