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탁’이 유통업계의 최대 규모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해 과도한 할인 전쟁으로 오히려 사회, 환경, 경제적인 피해를 입는다며 무분별한 소비를 반대하는 행동을 취하기로 했다.
‘SAY NO TO BLACK FRIDAY’ 캠페인으로 11월 29일 하루 동안 취리히, 암스테르담, 서울 등 전 세계 모든 ‘프라이탁’ 공식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판매를 하지 않고 온라인 스토어도 문을 닫는다.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일부 매장에서는 11월 29일 당일 오후 5시부터 고객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프라이탁 가방을 가져오면 서로 원하는 제품으로 바꿀 수 있는 물물 교환 마켓으로 변신한다. 취향이 변한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방을 구매하기보다는 함께 교환함으로써 제품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철학을 실현해오고 있는 ‘프라이탁’은 지난 2019년 자체 온라인 교환 플랫폼인 S.W.A.P(Shopping Without Any Payment)를 론칭한 바 있으며 2020년부터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스토어 문을 닫고 S.W.A.P 플랫폼으로 자동 접속되도록 했다.
올해는 온라인을 뛰어넘어 S.W.A.P 디지털 플랫폼을 현실 세계에서 구현해 매칭이 성사되면 새로운 애정템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프라이탁’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 동참하지 않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이상 자원 절약과 내구성 강한 제품만으로는 지구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