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대표 이영창)가 사업을 전면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데코앤이는 지난 2년간 잦은 대표이사 변경으로 혼란스러웠던 분위기를 전환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패션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여 무너진 손익구조를 회복하고 업계 불황 속 돌파구 마련을 위해 생존전략에 나선다는 것.
데코앤이는 이 같은 근본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억4432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18억 9586만원)보다 61% 상승했다. 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 적자폭을 줄여가며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올해 누적매출 약 1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백화점 매출이 약 20%증가하였고 그 외에 아울렛 등에서도 약 10%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무리한 사세확장보다 현 수준에서 점당 효율을 높이고 백화점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코앤이는 그 동안 수차례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어왔다.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금 수혈과 부실계약을 정리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지난 6월 3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싸이월드 대표이자인 전 데코앤이 전제완 대표이사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데코측은 전 대표의 총 횡령액이 35억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