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학생복(대표 윤경석)이 청소년의 흡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6월 4일부터 약 일주일간 총 1,56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서 청소년 흡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626명(40%)이 응답하고 ‘청소년이기 때문에 흡연을 해서는 안된다’가 471명(30.1%)에 달하며 청소년 사이에서 흡연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 학생들의 약 12.6%는 흡연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흡연을 경험하게 된 계기로는 ’스트레스 해소’가 31.5%, ‘호기심’이 31%로 비슷한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친구나 선배 등의 권유’도 20.8%에 달했다.
흡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연 경험과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과반이 넘는 59.6%가 ‘현재 금연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 밖에 20.2%는 ‘금연을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했으며 14.6%의 학생은 ‘금연을 시도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을 보였다.
금연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주변의 가까운 친구에게 고민상담을 했다’가 59.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현재 흡연을 하고 있거나 흡연을 했던 학생들의 하루 흡연량에 대한 문항에는 ‘5개비 미만’이 82.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주로 흡연을 하는 장소로는 ‘주택 골목(51.1%)’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며, 청소년들이 주변 시선을 피해 흡연을 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외에는 ‘놀이터, 공원(17%)’, ‘집, 친구집(1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청소년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적 노력 외에 필요한 점에 대한 질문에는 ‘가정에서 청소년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34.8%)’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청소년 시기에 가정의 정서적인 케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밖에 ‘담배 회사의 청소년 흡연 근절 캠페인이 필요하다(24.4%)’, ‘방송에서 청소년 흡연을 조장하는 분위기 근절이 필요하다(15.6%)’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흡연율이 6.7%에 달하며 2016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돼 2년 연속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