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해 매출 40%↑ 8830억원

instagram facebook youtube
뉴스 & 이슈
▶ 모바일 홈 화면에 바로가기 추가하기

무신사 지난해 매출 40%↑ 8830억원

정우영 기자 0 2024.04.09

무신사가 지난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신사는 2023년 회계연도 외부 감사를 마무리한 결과 별도 기준 매출액이 약 8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가 4.45% 성장한 것과 비교했을 때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 별도 기준 내에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 29CM를 비롯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자체 브랜드(PB)무신사 스탠다드실적이 포함된다.

 

무신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약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다만 이는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에 따른 비용 계상 효과로 주식 보상 비용이 2023년 약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임직원에 대한 주식 보상 비용이 대거 발생했지만 일시적인 비용으로 올해부터는 일회성 지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2023년 별도 기준으로 1042억원이다. 무신사 별도 기준 EBITDA 마진율은 12%로 건실하게 이익 성장하고 있다. 2022년 당기순손실 6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3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무신사를 비롯해 종속기업까지 아우르는 연결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3년 매출액이 9931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40.2% 증가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2022724억 원에서 2023839억원으로 15.9% 늘었다.

 

다만 지난해 무신사 본사 및 관계사 임직원에 지급된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413억원을 비롯해 인재에 대한 투자로 인한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 거래액 확대에 따른 결제 대행을 포함한 지급수수료 증가 등의 영업비용이 늘어나 약 8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는 2022420억원 이상이었던 영업적자를 지난해에 288억원까지 줄였다.

 

무신사는 신사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비롯해 오프라인 확장, 글로벌 진출,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등에서 체계적인 계획 하에 비용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2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