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패션 장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의 디렉터가 참가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더 레이블(The Label)’ 프로그램을 끝으로 4기 장학 프로그램을 공식 마무리했다.
무신사는 지난 2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더 레이블’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6개월간의 장학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4기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동시에 네트워킹과 멘토링 등이 결합된 것이다.
이날 멘토링에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브랜드 ‘기준(Kijun)’을 공동 창업해 운영중인 신명준, 김현우 공동대표가 브랜드 론칭 준비 과정부터 차별화된 브랜딩 방법, 영감의 원천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18년 론칭된 기준은 레트로한 분위기와 인물을 기반으로 과거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지도를 넓혀가며 2023년 4월 무신사가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와 지난 2월 13일~16일 열린 도쿄 쇼룸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전문기업인 두산매거진에서 디지털 플랫폼 매거진 ‘패스트페이퍼’를 운영 중인 한재필 디렉터가 패션 콘텐츠 큐레이팅 및 트렌드 분석에 관한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연세대 의류환경학과에 재학 중인 김영식 학생은 “무신사 패션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앞으로 브랜드를 창업하고 운영해나갈 때에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 19일부터 패션 장학생 5기 신청 공고를 내고 본격 모집에 나섰다. 올해부터 장학 프로그램 공식 명칭을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USINSA NEXT FASHION SCHOLARSHIP)’으로 바꾸고 모집 요강도 일부 개편했다. 오는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5기 장학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