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 부동의 매출 1위를 지켜왔던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아성이 무너질 수 있을까?
에프앤에프가 14일 지난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는데 3분기 매출이 4919억원으로 삼성패션의 3분기 매출 4560억원을 앞서면서 남은 4분기 매출 실적으로 국내 패션시장의 1위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분기까지 누계매출에서는 삼성패션이 조금 앞서고 있다. 삼성패션은 1~3분기 누계 매출이 1조5060억원으로 에프앤에프의 누계매출 1조3947억원을 약 1100억원 가량 앞서 있다.
지난해 삼성패션이 2조10억원이었고 에프앤에프가 1조8088억원이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삼성패션이 1조4590억원, 에프앤에프가 1조2502억원이었다.
삼성패션은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에프앤에프는 꾸준히 1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차이를 좁혀왔다.
4분기 매출 볼륨이 상대적으로 큰 아웃도어와 캐주얼 등을 보유한 에프앤에프가 이 간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 1위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에프앤에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91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