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지난 10월 더운 날씨와 명품 수요 감소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지난 10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에서 -12.1%까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복종별 매출을 보면 롯데백화점은 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5.1% 하락했는데 여성복은 캐릭터존이 크게 하락하며 -5%의 신장률을 보였고 남성 -9.1%, 골프웨어 -16.8%, 명품 -9.3%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1.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존별로는 여성이 -3.5%, 남성 -7.3%, 골프웨어 -14.1%, 명품 부티크 -3.3%, 명품 주얼리 4.6%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복이 -4.9%의 신장률을 보였고 남성 -9.6%, 골프웨어 -16.1%, 가전 11.2%, 해외패션 -3.4% 등으로 기록하며 10월 전체 실적이 전년 대비 0.8% 하락했다.
이밖에 AK백화점은 여성 -5.1%, 남성 -6.7%, 골프웨어 -13.3%, 가전 -4.1%, 명품 -33.8%로 전체 매출이 4.3% 하락했고 갤러리아백화점은 여성 -12.9%, 남성 -12.3%, 골프웨어 -6%, 가전 2.8% 등으로 전체 매출이 12.1% 하락했다.
다만 이 같은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매출에 비해서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보복소비로 매출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백화점은 2019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롯데의 경우 2019년 10월에 비해 매출이 11.4% 상승했고 현대백화점은 15.6%, 신세계백화점 47.2%, AK백화점 -4.7%, 갤러리아백화점 32.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