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으니 백화점 주춤 면세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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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으니 백화점 주춤 면세점 활짝

정우영 기자 0 2023.04.14

마스크를 벗은 지난 1분기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둔화된 반면 그 동안 고전했던 면세점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명품 구매 장소가 면세점에서 백화점으로 이동하면서 때 아닌 특수를 누렸던 백화점 명품 수요가 엔데믹으로 면세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분기 매출이 7% 신장했고 신세계백화점은 7.8%, 현대백화점은 9.1%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자릿수 성장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된 것.

 

반면 해외여행이 다시 본격화하면서 1분기 국내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 신장률은 최대 9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내국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롯데백화점이 400% 신장했고 신세계백화점 680%, 현대백화점이 854% 늘어났다.

 

특히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구찌’, ‘프라다등 롯데면세점의 패션 카테고리에 속한 상위 20개 브랜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0% 늘었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도 럭셔리 패션은 매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공항점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29% 신장했지만 온라인몰의 매출은 70% 가량 줄어들었다.

 

다만 코로나로 면세점의 매출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신장률 만으로 백화점과 온라인에 비해 매출이 활성화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업계에서는 해외 여행이 늘고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면세점 매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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