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작년 매출 7083억, 54%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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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작년 매출 7083억, 54% 신장

정우영 기자 0 2023.04.13

무신사가 지난해에도 50% 이상 매출이 성장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2022년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64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진장 세일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과 2535 신규 구매자 비율이 늘면서 입점 브랜드 판매 상승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럭셔리, 뷰티, 골프, 스포츠, 키즈 등 특정 카테고리에 전문화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신규 회원이 늘어난 효과도 반영됐다. 동시에 2022년에 전년 대비 80% 가까이 거래액이 상승한 29CM의 성장세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연결 기준으로는 연간 70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4% 성장했다. 지난해 셀렉트숍 엠프티를 오픈한 무신사트레이딩과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결과다. 솔드아웃은 꾸준히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거래액이 2021년보다 275% 늘었다.

 

무신사는 버티컬 시장에 안착한 무신사스토어와 29CM의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해에만 4개의 무신사스토어 전문관을 오픈했고 리오프닝에 맞춰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수와 한남을 중심으로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등의 오프라인 공간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여성을 위한 고감도 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신규로 시작했다.

 

특히 2022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무신사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고 일본, 미국, 싱가폴, 태국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웹과 앱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K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사업 개발, 마케팅, 서비스 기획, 테크 등 전문 분야별로 대규모 채용도 진행했다. 무신사는 올해 4월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진행한 선제적 투자의 영향으로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 539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토어, 레이지나잇,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것을 포함해 약 268억원의 주식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영업외 비용으로는 RCPS에 대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의 공정가치를 평가한 결과 약 214억원이 금융비용으로 인식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무신사 스토어와 통합한 스타일쉐어의 서비스 종료에 따른 영업권 손상차손(156)과 중단영업손실 비용(93)도 반영됐다. 연결 기준으로는 자회사 에스엘디티의 손실 규모 등이 반영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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