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티피코시’를 재런칭한다.

‘티피코시’는 1990년대 LF(당시 반도패션, LG패션)가 선보인 패션 브랜드로 힙합, 레게, 락, 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적인 요소를 접목한 패션으로 X세대에게 인기를 얻었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김건모, 삐삐밴드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들이 출연한 CF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도 삼천포와 윤진의 커플티로 ‘티피코시’가 등장하는 등 당시 소비층에게 젊은 시절의 추억과 즐거움이 담겨 있는 브랜드다.

티피코시는 주로 기성문화를 거부하고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을 개성과 취향이 반영된 패션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X세대의 니즈와 잘 맞물려 자유롭고 톡톡튀는 아이템을 선보이며 젊고 신선한 브랜드로 활발히 전개했다. 전국 2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을 이어가던 ‘티피코시’는 IMF와 경제위기를 겪으며 규모가 축소됐으며 2008년 최종적으로 브랜드 전개를 철수했다.

LF는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티피코시’를 토탈 캐주얼 유니섹스 브랜드로 오는 4월 17일 재론칭할 계획이다.

LF는 ‘티피코시’의 재론칭을 앞두고 LF몰에서 ‘티피코시’와 함께했던 추억을 공유하는 ‘Do you remember TIPICOSI?’ 이벤트를 오는 4월 16일까지 진행한다.

LF몰에 과거 ‘티피코시’ 테마로 꾸며진 이벤트 페이지에 ‘티피코시’와 함께했던 추억과 재출시를 기대하는 소감을 댓글로 작성하면 6명을 추첨해 ‘티피코시’ 가방을 증정한다. 또한 오는 4월 16일까지 티피코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인스타그램에 가지고 있는 ‘티피코시’ 제품이나 사진, 영상들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신규 가방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