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이 ‘우먼 인 모션(Women In Mot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성 사진작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12월까지 파리 중심 지역에서 포스터 전시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파리 루브르 거리에 위치한 약 15m 높이의 건물 외벽에 2019년부터 ‘우먼 인 모션 사진 부문 상’을 수상한 여성 사진작가들의 대형 초상화와 자화상 포스터가 차례대로 전시된다.
케어링은 수잔 메이셀라스(Susan Meiselas)의 작품을 시작으로 사빈 바이스(Sabine Weiss), 리즈 존슨 아르투르(Liz Johnson Artur), 바베트 만골테(Babette Mangolte)와 로잔헬라 레노(Rosângela Rennó)의 포스터를 선보인다.
칠레 출신의 사진작가 파스 에라주리즈는 2017년 케어링이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후원하는 ‘마담 피가로 사진 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사진집 ‘로파 아메리카나’는 업계의 호평 받은 바 있다.
케어링이 후원하는 파스 에라주리즈의 첫 개인 전시회는 메종 드 라메리크 라틴에서 열리며 큐레이터 베아트리스 앙드리외가 큐레이팅한다. 이 밖에 케어링은 프랑스 출판사 Aterlier EXB와 함께 파스 에라주리즈의 영문 및 불문 논문 편집과 출판을 지원한다.
케어링은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사진작가 줄리아 마가렛 카메론의 최초이자 대규모 회고전 및 카탈로그 출판을 지원한다. 해당 회고전은 큐레이터 리사 스프링거가 큐레이팅하고 파리의 주 드 폼 국립 미술관의 디렉터 쿠엔틴 비자크가 참여한다.
주 드 폼 국립 미술관에 전시되는 줄리아 마가렛 카메론의 회고전 ‘Capturing Beauty’는 그녀의 초기작부터 역사 및 문화적으로 주요한 작품, 우화적이며 비유적인 구성을 보여주는 작품까지 약 100장의 사진 작품과 초상화를 선보인다.
케어링은 올해 다시 한번 ‘엘르 X 파리 포토’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큐레이터 피오나 로저스가 큐레이팅하며 2018년부터 케어링의 후원을 받고 있다. 케어링은 이를 통해 프랑스 문화부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여성 사진작가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엘르 X 파리 포토’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진 갤러리들이 보유하고 있는 여성 아티스트의 작품이 수집가 및 관련 기관에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엘르 X 파리 포토’ 프로그램의 창립 이래 여성 사진작가의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 전시회는 참여 작가의 36%가 여성 사진작가로 5년 전보다 참여율이 20% 증가했다.
케어링은 ‘엘르 X 파리 포토’ 프로그램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출판사 에디시옹 텍스튀엘과 함께 130명의 사진작가와 선발된 5명의 큐레이터들의 목소리 및 사진을 담은 책을 출판했다. 해당 책은 창작 뒤에 감춰진 원동력, 집착, 욕망과 투쟁 등을 보여주며, 풍부한 영감과 영향력을 보여준 프레스코화 기법을 창조한 여성 사진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