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를 추가하며 수입 화장품 사업을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향수를 시작으로 향후 메이크업 제품까지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등 총 10여개의 니치향수와 ▲멜린앤게츠, 네츄라비세 등 고급 스킨케어 ▲아워글래스, 로라 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의 메이크업, ▲오리베, 다비네스, 라부르켓 등 헤어 및 바디케어 브랜드를 고루 확보하며 독보적인 수입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로 1992년 첫 향수 ‘돌체앤가바나 퍼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더 원 등의 인기 향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패션 향수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2009년에는 립스틱, 블러셔 등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초부터 별도의 뷰티 법인 ‘돌체앤가바나 뷰티’를 설립해 기존 라이선스 방식의 뷰티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제품 원료 선택부터 제조와 판매, 유통까지 모두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제품과 패키지에 ‘돌체앤가바나’ 특유의 화려함과 관능미를 그대로 담아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브랜드 영감의 원천인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전통과 열정에 현대적인 감성과 최신 기술이 결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남성과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 니치 향수, 메이크업으로 나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먼저 이달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을 선공개한다. 10월에는 뷰티 편집스토어 시코르와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순차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메이크업과 니치 향수 ‘벨벳’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 블러셔, 프라이머 등의 페이스 메이크업과 립스틱, 립밤 등의 립메이크업,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있으며, 돌체앤가바나의 상징적인 세이크리드 하트 장식이 돋보이는 ‘디보션’ 메이크업 컬렉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프리미엄 향수 라인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라이트 블루’를 비롯해 ‘케이 앤 큐’, ‘돌체’ 등 3개 컬렉션의 총 14종 향수로 구성된다.
눈부신 시칠리아의 레몬 가득한 향이 담긴 라이트 블루 시리즈는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글로벌 인기 제품으로 상쾌한 지중해 바람과 상큼한 프루티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돌체 시리즈는 피오니, 가든, 로즈, 바이올렛 등 7가지 향을 기분에 따라 골라 착향하는 과즙미 가득한 제품으로 만개한 꽃 모양의 플라워 캡이 포인트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라이트 블루 오 드 뚜왈렛 50ml 10만 4천원대, 돌체 바이올렛 오 드 뚜왈렛 50ml 10만 9천원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