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천억원대로 커지 해외직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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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천억원대로 커지 해외직구 시장

정우영 기자 0 2023.09.26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이커머스와 핀테크 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6350억원을 기록했다.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가 이어지며 중국과 일본에서의 직구가 늘기도 했다. 올해 2분기 중국과 일본 직구액은 각각 7778억원, 1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7%, 13.5% 증가했다.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직구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온은 직구쇼핑데이, 직구퍼스트위크 등 해외 직구 관련 정기 행사를 개최하며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직구쇼핑데이의 경우 매월 적절한 시즌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하며 전월 대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2분기 롯데온의 해외 직구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SSG닷컴은 최근 미국 온라인 향수 판매 1위 쇼핑몰 프래그런스닷컴의 해외 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식관에서 럭셔리 브랜드, 유럽 부티크 브랜드 등 7,500여개 상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2만여개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 달 로켓직구 상품을 할인하는 8월 로켓직구 무한 감사제를 진행했다. 뷰티, 가전디지털, 건강식품, 패션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로 쿠팡은 앞으로 매년 8월에 로켓직구 대규모 세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이커머스 시장 흐름에 수입 소비재에 대한 대금 정산이 필요한 기업, 셀러들이 늘고 있으며 간편하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핀테크 서비스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기업, 개인 셀러 등 법인 대상 해외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를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에 따르면 센트비즈를 이용하는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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