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가 2024 로에베 재단 공예상 수상자로 안드레아스 안자의 2023년작 ‘나는 내가 본 것만 알아(I only know what I have seen)’를 선정했다.
특별상에는 한국 작가 김희찬 작품 ‘#16’, 미키 아사이의 작품 ‘정밀묘사(Still Life)’ 그리고 에마뉘엘 부스의 작품 ‘커피 테이블 ‘마치 레고 블록 같다’(Coffee table ‘Comme un lego’)’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재료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유기적이고 생물의 형태가 구현되어 있는 작품들에 주목했다.
막달레나 오둔도, 조민석, 올리비에 가베, 에이브러햄 토마스 등 디자인, 건축, 저널리즘, 평론, 박물관 큐레이션 부문의 저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종 후보자 30명 중 안드레아스 안자를 최종 우승자로 선택했다.
기존 재료를 재발견하거나 재활용해서 새로운 용도를 찾아낸 작품이 다수를 차지하며 일상적 소재를 고도화하고 변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종 후보에 오른 30개 작품은 2024년 5월 15일부터 6월 9일까지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전시된다. 온라인으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카탈로그를 통해 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이 고대의 고고학적 형태를 기반에 두고 시대와 문화적 맥락을 초월하는 동시에, 현대의 가장 본질적인 영향을 받아들인 도자기로 포스트 디지털의 미학을 따른다고 평가했다.